![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인용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오열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af108778b09fb.jpg)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인정된다.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한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4일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탄핵 '인용'을 주문하는 순간, 윤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한남동 관저 앞은 '기각' 기대감으로 들떴던 분위기가 찬물을 끼얹은 듯 삽시간에 침울함으로 돌변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재의 주문이 완료되자 말을 잇지 못했다. 일부 지지자들이 생중계 영상 화면을 보며 소리를 지르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대체로 자리에 앉아 황망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이내 "전원일치? 이걸 이해하셨나"라며 "우리는 이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또 재판관들을 향해 "이 사람들은 법조인이다. 역사를 모른다"는 비판도 쏟아냈다.
지지자들은 "헌법재판소 판결을 우리는 이 자리에서 거부한다. 광화문에서 모여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탄핵 '불복' 뜻을 밝히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인용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오열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ed1b8f2e2a082.jpg)
전날 밤부터 철야 농성을 이어 간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탄핵 무효", "탄핵 기각", "탄핵 각하"를 외치며 헌재의 주문을 지켜봤다. 연단에서 집회를 지휘하는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을 "제2의 건국 대통령"이라며 참석자들의 함성을 유도했다.
지지자 일부는 '돌아와요 윤석열', '4월 4일 왕의 귀환', (이)재명아 감옥가자', 'CHINA OUT(차이나 아웃)'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했다.
한편, 최근 치러진 4·2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구로구청장에서 낙선했으나 자유통일당 후보가 약진한 데 대해 크게 의미 부여를 하며 "좌파 언론들이 벌벌 떤다. 정통 보수정당에게 기회가 생겼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언론을 언급하며 "자식들에게 MBC, JTBC 보지 말라고 하라. 시신경이 나빠지면 자칫하면 치매가 온다. 나라가 망한다"는 근거 없는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10시 30분쯤 관저 앞에 모습을 드러내 "오늘 윤석열 대통령 재판은 100%, 1000%, 10000% 기각일 것"이라고 연설해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인용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오열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eb409bfa2bdce.jpg)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