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관광객 손길 때문에 가슴 부분이 변색된 '몰리 말론' 동상에 대한 접근이 금지된다.
![관광객 손길 때문에 가슴 부분이 변색된 '몰리 말론' 동상에 대한 접근이 금지된다. 사진은 가슴이 변색된 몰리 말론 동상. [사진=sns]](https://image.inews24.com/v1/d635d01d227b9b.jpg)
영국 매체 BBC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시의회가 한시적으로 몰리 말론 동상 옆에 직원을 배치하며 관광객들이 동상에 접근하는 걸 막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더블린 시의회는 동상에 관광객 접근을 막는 기간 동안 변색된 표면을 복원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더블린에 위치한 몰리 말론 동상은 '가슴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속설을 가지고 있다. 이에 관광객들은 동상의 가슴을 수도 없이 만졌고, 결국 가슴 부분 표면이 벗겨져 변색됐다.
이렇게 변색된 동상을 본 더블린 시민들은 분노했다. 주민들은 "관광객들의 행동은 몰리 말론 동상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더블린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틸리 크립웰은 동상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몰리 말론 지키기' 운동을 전개 중이다. 그는 "관광객들이 동상 가슴을 만지는 것은 역겨운 행동이고, 어린 세대에게 나쁜 본보기를 남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일랜드의 상징이 그저 가슴으로만 인식되는 것은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관광객 손길 때문에 가슴 부분이 변색된 '몰리 말론' 동상에 대한 접근이 금지된다. 사진은 가슴이 변색된 몰리 말론 동상. [사진=sns]](https://image.inews24.com/v1/4fb2a78311a3a2.jpg)
한편 1988년 세워진 몰리 말론 동상은 속설 때문에 관광객의 여행 필수 코스가 됐다. 많은 관광객은 동상의 가슴을 손으로 만지며 인증 사진을 남겼다. 여행 가이드가 단체 관광객을 데리고 와 동상의 가슴을 만지도록 안내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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