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정모(49)씨는 2020년부터 집에서 히아신스, 알라만다, 스투키, 탈란드시아, 선인장 등 '반려 식물'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일 때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며 플랜테리어(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에 관심이 커졌고, 엔데믹 이후에도 가장 애정을 쏟는 취미가 됐다. 최근에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화분에 키우는 환경 정화 식물을 모은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원예 코너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f8876ce802298.jpg)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홈가드닝'이 하나의 라이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홈가드닝은 집에서 자신만의 식물 정원을 가꾸는 것을 뜻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시장은 지속 성장하는 추세다.
유통 기업들도 오해 식목일을 맞아 다양한 홈가드닝 행사를 열고, 관련 수요 겨냥에 나섰다. 먼저 W컨셉은 5일부터 '홈가드닝 큐레이션' 행사를 진행한다. 화분 100여종을 비롯해 선반 등 플랜테리어를 위한 상품을 최대 52% 할인 판매한다.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는 '월간라이프 4월호' 행사도 열린다. 꽃을 테마로 '미노항코리아 플라워 오브제', '파르베샵 플라워트레이' 등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사용 가능한 15% 할인쿠폰도 발급한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원예 코너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27842c4623d64.jpg)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도 홈가드닝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한 '원예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씨앗, 원예용 흙, 원예소품 등 총 17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실내 식물은 요즘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공기정화에도 도움을 준다.
대표적으로 싱그러운 꽃밭이나 텃밭을 만드는 재미가 쏠쏠한 씨앗을 준비했다. '베란다 꽃밭 2종 씨앗 세트 수레국화 & 유채꽃'은 상대적으로 재배하기 쉬워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다. '베란다 텃밭 2종 씨앗 세트 꽈리고추 & 청양고추'는 작은 베란다에서 재배할 수 있으며, 직접 기른 고추를 수확하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식물에 따라 변주를 줄 수 있는 원예용 흙도 마련했다. 상토나 배양토에 혼합하는 '원예용 펄라이트'는 천연 광물을 고온에서 팽창시켜 만든 인공 토양이다. 관엽 식물이나 작은 나무를 심을 때 추천하는 '대형 플라스틱 화분'도 내놓는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원예 코너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f8368ed71c8b2.jpg)
업계에서는 환경·건강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도가 높아진 점이 반려 식물 인기와 연관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평가센터에 따르면 국내 실내 농업 관련 시장 규모는 2021년 1216억원에서 연평균 75%씩 성장해 2026년에는 1조75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물을 키우며 정서적 위안과 인테리어 효과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 중시하는 MZ세대의 성향과도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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