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분노해 곤봉으로 경찰 버스를 부순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연장 신청을 검토중이다.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 참가자 중 한 명이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에 경찰이 세운 가벽 사이로 보이는 차량을 부수고 있다. 2025.4.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bacadfec21ed9.jpg)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남성이 현재 유치장에 입감돼 있으며 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헬멧과 방독면 등을 쓴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 28분께 헌재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세워진 경찰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깼다.
4m 높이 폴리스라인 사이에 세워진 경찰버스를 노린 것으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이 남성을 제지했다.
주변에 있던 경찰 기동대원들은 그를 추적해 체포했다. 곤봉은 현장에서 압수했다.
이 남성에게는 공용물건손상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종로경찰서는 "헌재 앞 질서 유지를 위해 공무집행방해, 폭행 시비 등 불법 행위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재 일대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흔들며 오열하고 경찰관을 향해 욕설하는 등 격앙된 분위기를 이어가다 대부분 해산했다.
예상과 달리 극단적 폭력 행위는 많지 않았다. 경찰버스를 파괴해 현행범 체포된 남성 1명을 제외하고는 체포된 사람도 없다.
이날 서울 종로 일대에서는 2명의 경상자가 나왔다. 길을 걷다 넘어져 현장 처치를 받은 이들로, 집회로 인한 부상자는 사실상 0명이다.
박 전 대통령 파면 당시 벌어진 시위에서 지지자들이 극도로 흥분하며 경찰 버스까지 탈취했고 결국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과는 대조된다.
경찰은 헌재 반경 150m를 차벽으로 둘러싸 '진공상태'로 만드는 작전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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