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튿날인 5일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선고 결과에 불복하겠다며 반발했다.
![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4.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2b4add0f8beea.jpg)
이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일대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오후 4시 기준으로 경찰 비공식 추산 1만8000명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100만여 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반국가세력 척결', '국민저항권 발동'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또 이들은 "사기 탄핵 원천무효", "헌법재판소를 해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연사로 나선 전 목사는 "헌재 결정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면서 "헌재의 권위보다 국민저항권의 권위가 그 위에 있다. 헌재는 국민저항권으로 해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러분과 저는 4·19, 5·16 혁명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5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 광화문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4.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8d0ec690d8c78.jpg)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것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잘못이다. 배은망덕한 패륜 집단으로 전락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 의원은 "대통령께서 체제 수호 전쟁의 포문을 열고 저와 여러분이 함께 싸웠지만 검은 카르텔 세력에 의해서 희생됐다"며 "이 슬픔과 분노를 승리 에너지로 전환해 자유민주주의 체제 승리를 꼭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 사이에선 헌법재판관 8명을 '역적'이라며 비난하는 발언이 이어지기도 했다. 집회 사회자는 "조기 대선을 거부하고 사기 탄핵의 진실을 밝혀서 죽기 살기로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한편 보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당초 오후 1시 여의도에서 2만명 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으나 헌재 선고 직후 이를 취소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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