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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초보자도 베테랑처럼⋯굴착기, 직접 조종해봐요"


HD현대, 건설기계업 최초 '2025 서울모빌리티쇼' 참가
40톤급 HX400·디벨론 24톤급 DX240 굴착기 공개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오는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는 현재와 미래의 모빌리티 제품과 기술에 관한 볼거리가 풍성하지만, 다소 이색적이면서도 흥미로운 공간도 있다.

HD현대의 전시 공간이 그중 하나다. HD현대는 건설기계 업체 중 최초로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했다. HD현대의 전시 공간에 발을 들여놓기도 전에 눈에 번쩍 띄는 것은 입구에 놓인 두 대의 거대한 굴착기다.

'2025 서울 모빌리티쇼' HD현대 부스에 전시된 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 HX400(왼쪽부터)와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DX240 굴착기. [사진=최란 기자]
'2025 서울 모빌리티쇼' HD현대 부스에 전시된 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 HX400(왼쪽부터)와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DX240 굴착기. [사진=최란 기자]

좌측에는 HD현대건설기계의 40톤급 굴착기 HX400이, 우측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24톤급 굴착기 DX240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굴착기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차세대 신모델로 전자제어유압시스템(FEH)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건설기계 기술이 탑재돼 생산성, 안전성, 편의성 등을 개선했다.

지난 3일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는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차세대 건설 기계에 적용된 머신 가이던스와 머신 컨트롤 기술을 소개하며 "스마트 컨트롤 기술로 초보자도 베테랑과 같은 숙련도의 작업이 가능해지고 작업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어 미래 건설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HD현대는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굴착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존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HX400과 DX240 굴착기 2종의 운전석에 직접 탑승해 내부를 살펴보고, 터치스크린을 통해 신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앞에 마련된 마일스톤 테이블에서 터치패널을 통해 차세대 모델의 핵심 기술을 자유롭게 조작하면서 이해할 수 있다.

'2025 서울 모빌리티쇼' HD현대 부스에 전시된 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 HX400(왼쪽부터)와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DX240 굴착기. [사진=최란 기자]
'2025 서울모빌리티쇼' HD현대 부스에서 진행중인 4D 라이드 체험. [사진=최란 기자]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4D 라이드다. 약 1분 30초 동안 진행되는 이 체험에서 관람객은 단지 의자에 앉을 뿐이지만 가상 건설 현장에 몰입할 수 있다.

4D 라이드의 의자에 앉아 안전띠를 착용하면, 눈앞의 그래픽 화면을 통해 마치 실제 건설 현장에 들어간 듯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체험에서는 대시보드를 통해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머신 가이던스(MG) 시스템을 활용하여 미래 도시 건설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을 목격할 수 있다.

광각 레이더가 장애물을 탐지하고, 작업물 중량 측정 시스템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건설 기술의 효과를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의자가 굴착기의 움직임에 따라 진동해, 마치 실제 기계에 탑승한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체험은 관람객들에게 몰입감을 높여주며 첨단 기술이 접목된 미래 건설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2025 서울 모빌리티쇼' HD현대 부스에 전시된 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 HX400(왼쪽부터)와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DX240 굴착기. [사진=최란 기자]
'2025 서울모빌리티쇼' HD현대 부스에서 진행중인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체험. [사진=최란 기자]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에서 관람객은 굴착기 조종석에 앉아 실제 건설 현장에서 이뤄지는 작업을 직접 체험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HD현대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관람객은 직접 굴착기를 조종하며 건설기계 운용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굴착기를 한 번도 운전해 보지 않은 관람객도 몇번의 움직임으로 원하는 위치의 쉽게 땅을 팔 수 있다.

또 해저 인프라 건설 콘셉트의 디오라마에서 진행된 RC 건설기계 시연은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각 굴착기는 관계자들의 RC 조정에 맞춰 정확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건설기계의 정교한 동작을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2025 서울 모빌리티쇼' HD현대 부스에 전시된 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 HX400(왼쪽부터)와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DX240 굴착기. [사진=최란 기자]
'2025 서울모빌리티쇼' HD현대 부스에서 진행중인 RC 건설기계 시연. [사진=최란 기자]

이 체험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조이스틱을 움직이며 굴착기들이 하나하나 세밀하게 조정되는 모습을 보고, 실제 건설 현장에서는 어떻게 반영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각 기술이 어떻게 건설 현장에서 적용되고 작동하는지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방문자들이 기술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했다. 각 전시존의 QR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미니 굴착기 캡슐 뽑기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참여형 OX 퀴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HD현대의 유아용 장난감 브랜드 '데구르르'(Dgrr) 존에서는 아이들이 중장비 장난감을 자유롭게 갖고 놀 수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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