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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형 17가지로 분류"⋯패션 크리에이터의 판단 맞았나


쇼핑몰 운영 정재민 대표, 골격 유형 데이터 활용해 핏과 장단점 등 제공하며 성장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옷을 잘 입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어울리는 기준을 찾기 어려워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시하는 모든 제품을 직접 입어 보고, 장단점을 쇼핑몰에 상세히 소개합니다."

정재민 아보떼 대표. [사진=카페24]
정재민 아보떼 대표. [사진=카페24]

지난해 남성 패션 브랜드 '아보떼'를 론칭한 정재민 대표는 패션 초보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도록 체형 분석 기반의 스타일링 콘텐츠를 제공한다. 유뷰트 채널에서 '코디정'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진 그는 자신만의 패션 컨설팅 콘텐츠로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정 대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자체적으로 설정한 한국인 골격 유형 17가지 분류 데이터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아보떼에서 출시하는 상의, 하의, 아우터 등 전 제품을 직접 착용한 뒤 제품의 핏과 장단점을 소개해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콘텐츠 커머스 전략은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창업 전부터 준비해 온 유튜브 채널은 현재 구독자 약 11만명, 대표 영상은 조회수 400만회를 기록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통해 소비자가 영상을 시청하면서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핏 좋은 반팔 티셔츠 사이즈 치트키' 영상은 약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쇼핑몰 내 별도로 운영하는 '패션 최적화 칼럼'도 집필한다. 단순한 코디 방법을 넘어 색상 조합법, 스타일링 전략 등 축적한 노하우를 담는다.

정 대표는 "과거에는 영상에서 마음에 드는 옷이 있어도 검색이 귀찮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콘텐츠에서 곧바로 구매까지 연결되니 고객 반응이 훨씬 빠르고 강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성 패션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성 패션 정보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도 준비 중이다. 패션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브랜딩·콘텐츠 컨설팅도 기획하고 있다.

정 대표는 "콘텐츠로 고객을 설득하고 신뢰도 높은 브랜드를 구축해 가겠다"며 "이 방식은 가장 지속 가능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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