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11월 18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4.11.18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7b757c98fa60c.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비명(비이재명)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9일 21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다. 다만 지사직은 유지한 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임할 것으로 관측된다.
8일 김 지사 측에 따르면, 김 지사는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 지사 측은 <아이뉴스24>에 "지사직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 53조에 따르면 광역단체장이 대통령 궐위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30일 이전에 사직해야 한다. 6·3 대선이 확정된 만큼, 최종시한은 5월 4일이다. 이에 따라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선 지사직을 유지한 채 선거를 진행하고, 본선 후보로 선출될 경우 지사직에서 사직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현직 도지사가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는 규정이 없다. 과거 이재명 경기지사는 20대 대선 후보 경선 참여했을 당시 "도정 공백 발생에 따라 사퇴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이 지사는 지난 2021년 10월 10일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25일 지사직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도 본경선에 진출할 경우 지사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9~12일 2박 4일간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이에 따라 귀국일인 12일 이후인 다음주 부터 본격적인 대선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 전망이다.
김 지사는 미국 자동차 완성차 3대 회사(GM·포드·스텔란티스) 소재지인 미시간주에 머물며 '관세 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에 대해 25%의 품목별 관세를 도입했다. 김 지사는 미국의 제조업 심장부라 불리는 미시간주가 관세 전쟁에 중심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이를 해소할 방안을 고심해왔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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