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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산불, 24시간 만에 진화 완료…대피 주민들 복귀 예정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산청 산불 진화 8일 만에 발생해 우려를 낳았던 경남 하동 산불이 다행히 화재 발생 24시간만에 주불 진압을 완료했다.

지난 7일 낮 12시 5분께 경남 하동군 옥종면 한 야산에서 불이 발생해 산림을 타고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낮 12시 5분께 경남 하동군 옥종면 한 야산에서 불이 발생해 산림을 타고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정오 기준 하동 산불 진화율이 100% 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7일) 낮 12시 5분께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불이나 산불 2단계(피해 면적이 50∼100㏊ 미만)까지 격상됐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에 "관계기관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인력을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산림청은 이날 새벽 최대 20m/s에 달하는 돌풍으로 재발화하는 구간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34대, 진화인력 772명, 진화장비 93대를 총동원하여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지난 7일 낮 12시 5분께 경남 하동군 옥종면 한 야산에서 불이 발생해 산림을 타고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하동군 공무원들이 산불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산불의 원인은 예초기 화재에 의한 비화로 추정되며, 산불영향구역은 70ha(추정), 총 화선은 5.2km로 파악됐다.

산불 확산으로 인해 대피했던 인근 주민 506명은 복귀할 계획이다. 인명피해는 부상 1명(양손 2도 화상)으로 산불 원인행위자로 추정된다.

산림청은 "진화헬기·지상 진화자원을 투입해 효율적인 야간 진화로 산불 확산을 저지했다"며 "잔불 진화와 뒷불감시를 철저하게 실시해 재발화 방지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경남 산청군에서 화재가 발생해 열흘 만인 지난달 30일 주불이 진화된 바 있다. 화재로 소실면적 1858㏊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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