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밤 중 산길을 타도 고물상에 몰래 침입해 절도질을 벌이려던 남성이 체포됐다.
![한밤 중 산길을 타도 고물상에 몰래 침입해 절도질을 벌이려던 남성이 체포됐다. 사진은 고물상에 들어가기 위해 산을 내려오는 남성과 경찰관들.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https://image.inews24.com/v1/d531fd5b0da4b7.jpg)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영업 종료된 곳을 왜? 창문을 넘어온 사람은 바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늦은 오후 한 남성이 깜깜한 산길을 타고 내려가더니 인천의 한 고물상에 도착한다. 그는 이후 영업이 종료된 고물상에 무단 침입해 절도를 시도했다.
한참 동안 고물상 사무실을 구석구석 확인하면서 가져갈 물건을 스캔하던 남성은 갑자기 사무실 밖에서 들린 인기척에 허둥지둥하며 고물상 구석 한쪽에 숨었다.
인기척의 주인공은 경찰관들이었다. "패딩을 입은 남성이 고물상에 들어와 물건을 훔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이다.
![한밤 중 산길을 타도 고물상에 몰래 침입해 절도질을 벌이려던 남성이 체포됐다. 사진은 고물상에 들어가기 위해 산을 내려오는 남성과 경찰관들. [사진=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https://image.inews24.com/v1/dc95810c76dba2.jpg)
인천서부경찰서 가좌지구대 김경섭 순경은 당시 상황에 대해 "(고물상) 정문은 2m가 넘는 높이라서 그 문을 넘어 들어가기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장 주변을 수색해 보니 산 비탈길로 내려갈 수 있는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남성과 똑같은 경로로 산길을 타고 고물상에 진입한 김 순경과 동료 경찰관들은 고물상 구석에 숨어있던 남성을 발견해 검거했다.
김 순경은 "고물상 사무실 쪽으로 범위를 좁혀가며 수색해 보니 고무 더미 앞에 피의자가 숨어있을 만한 공간이 있었고, 그곳에 숨어있던 피의자를 발견해 바로 검거했다"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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