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정부의 실패는 제도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당사자들에게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정부의 실패는 제도 때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당사자들에게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https://image.inews24.com/v1/f625e23b0da215.jpg)
유 작가는 지난 8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윤 정부가 왜 이렇게까지 실패했는지를 생각해 보면,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자리와 윤석열이라는 말도 안 되는 캐릭터의 '잘못된 만남'에서 모든 불행이 시작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사람의 캐릭터를 보면 아무리 여당 안에 현명하고 생각이 바른 인물이 있다 해도 견제할 수 없다"며 "내가 국무총리거나 여당 지도부의 일원이라 해도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기보다는, 그나마 2년 반 만에 이 사태를 수습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다시는 이런 '잘못된 만남'이 이뤄지지 않도록 정당이 제 기능을 다하고, 언론도 제대로 보도하며, 시민들도 정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직접 인물을 판단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의 역량이 올라가야 정권 실패를 막을 수 있는 것이지, 제도 탓이라면 왜 보수 정당 대통령만 탄핵당하거나 감옥을 가냐"고 따져 물었다.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정부의 실패는 제도 때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 "당사자들에게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https://image.inews24.com/v1/e5d6fdf9fd9e26.jpg)
끝으로, 유 작가는 "이것은 제도나 관료의 문제라기 보단 집권당과 대통령, 그 주변 당사자들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다른 이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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