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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공사비 증액 520억원에 합의


내달 말 시작되는 입주 정상 진행 기대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GS건설과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8·9단지(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조합이 공사비 520억원 증액에 합의했다. 내달 말 시작되는 입주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철산주공8·9단지재건축조합은 최근 GS건설과 공사비 520억원 증액에 합의했다.

철산주공8·9단지를 재건축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공사현장 2025.02.04 [사진=이효정 기자 ]

GS건설은 지난 2019년 12월 공사비 8776억원에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사업을 수주했지만 착공 이후인 2022년 2월 416억원, 2023년 12월 585억원 등 두 차례에 걸쳐 공사비를 인상했다.

이번에 추가로 공사비 520억원을 늘리면서 총 공사비는 8776억원에서 1조297억원으로 1500억원가량 늘어나게 된다.

지난 1월 GS건설은 조합에 1032억원의 증액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당시 GS건설은 “조합과 원만한 협의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부득이 조합원의 입주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합은 추가 공사비 인상은 불가능하다고 반발했지만 GS건설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경기도 분쟁조정위원회는 5차례 중재 과정을 거쳐 지난달 공사비 증액분을 596억원으로 조정하는 중재안을 내놨다.

이에 조합과 GS건설은 중재안에서 76억원을 추가 삭감한 520억원 규모로 공사비를 증액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경기도 분쟁조정위원회, 광명시 등 지자체의 엄격한 검증과 체계적인 중재를 통해 조합과 원만히 합의에 이르게 돼 다행스럽다"며 "예상치 못했던 착공 후 대내외 환경변화 등 어려움에도 정상적으로 공사를 수행해 왔던 만큼 입주 전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공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비 증액에 합의하면서 내달 시작되는 입주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해서 짓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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