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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두환 딸이다" "죽여버린다" 폭언·협박하며 식당 난장판 만든 여성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내가 전두환의 딸이다" "이 건물 샀으니 나가라" 등의 폭언과 협박을 하면서 행패를 부린 여성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내가 전두환의 딸이다" "이 건물 샀으니 나가라" 등의 폭언과 협박을 하면서 행패를 부린 여성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행패를 부리는 여성의 모습. [사진=JTBC]
"내가 전두환의 딸이다" "이 건물 샀으니 나가라" 등의 폭언과 협박을 하면서 행패를 부린 여성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행패를 부리는 여성의 모습. [사진=JTBC]

지난 9일 JTBC '사건반장'은 손님으로 온 여성이 식당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행패를 부렸다는 한 업주의 제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0대인 제보자는 경북 포항에서 배달 전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부터 한 여성이 식당을 찾아오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처음에는 "반찬이 상했다"는 항의였다. 당시 제보자는 사과하며 반찬을 치워줬으나 확인해 본 결과, 반찬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여성은 며칠 뒤에도 식당을 찾아와 "반찬이 쉬었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제보자가 "다른 것 드시라"고 하자, "알았어"라며 반말로 답했다.

또 다른 날 식당을 다시 찾은 여성은 "내가 감기 걸렸으니, 미역국이랑 주꾸미 포장해 달라. 반찬도 좀 싸줘"라고 요구했다. 제보자는 그간의 문제들을 고려해 "배달 전문 식당이라 밑반찬은 홀 손님용이며, 포장은 따로 준비되지 않는다"고 설명했고, 이를 들은 여성은 격분하며 "장사 이따위로 할 거냐. 나 단골인 거 몰라?"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내가 전두환의 딸이다" "이 건물 샀으니 나가라" 등의 폭언과 협박을 하면서 행패를 부린 여성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행패를 부리는 여성의 모습. [사진=JTBC]
"내가 전두환의 딸이다" "이 건물 샀으니 나가라" 등의 폭언과 협박을 하면서 행패를 부린 여성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행패를 부리는 여성의 모습. [사진=JTBC]

이 여성은 그로부터 며칠 뒤 또다시 가게에 찾아왔다. 이에 제보자는 "장사 안 한다"고 대응했는데, 여성은 "전두환 대통령 딸이다" "너 하나 목 따는 건 일도 아냐" "죽여버리겠다" 등의 폭언과 협박을 이어갔다.

여성의 행패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 달 후 식당에 다시 등장한 그는 "내가 이 건물 샀으니 짐 싸서 나가라" "X발X아" 등 욕설하며 주방 기물들을 던지고 넘어뜨리는 등 난동 부렸다. 이때 옆에 있는 남성을 향해 "경호원! 저 여자 때려"라고 지시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이 남성은 여성의 경호원이 아니었다.

제보자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여성은 정신병원에 긴급 입원됐고, 이후 행정 입원으로 전환돼 장기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가 전두환의 딸이다" "이 건물 샀으니 나가라" 등의 폭언과 협박을 하면서 행패를 부린 여성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행패를 부리는 여성의 모습. [사진=JTBC]
"내가 전두환의 딸이다" "이 건물 샀으니 나가라" 등의 폭언과 협박을 하면서 행패를 부린 여성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행패를 부리는 여성의 모습. [사진=JTBC]

이 과정에서 여성이 동네 가게를 돌아다니며 행패를 부리기 일쑤였고, 이로 인해 여러 차례 신고당한 적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보자는 "언제 퇴원해 찾아와 보복할지 몰라 너무나 무섭고 불안하다. 수백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보상받을 길이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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