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 60회 전기의날 행사에 참석해 "현재 전력 사업은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국내외적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에 따른 전력화 이슈, 첨단 산업 전력 수요 대응 및 탄소 중립 이행 기능의 고전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 60회 전기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d02e64537a953.jpg)
다.
안 장관은 "국제적으로는 미국 트럼프 정부 2기 출범과 함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우리 전력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 전반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변화에 근본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주요국들의 정책 다양화와 수출 동맹을 보다 면밀히 분석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후 위기로 인해서 탄소 중립으로 가야 되는 당위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이야기를 하지만 이에 필요한 천문학적인 비용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우리가 부딪혀야 할 문제들도 많이 있다"며 "신재생에너지를 두고 서로 이데올로기처럼 굳어져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서로가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기산업 발전 유공자 23명이 산업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았다.
김영달 영인에너지솔루션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신윤용 지화기술단 대표이사는 은탑산업훈장을, 조상욱 주식회사 태평양전설 대표이사는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한편, 지난 1900년 4월 10일 국내 최초 민간 점등을 기념하기 위해 1966년부터 시작해 60주년을 맞이하는 '전기의 날'은 지난해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제정으로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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