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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65%, '마이크로 은퇴' 원해


가장 큰 이유 '여행' 꼽혀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Z세대 65%가 '마이크로 은퇴'를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크로 은퇴는 정년을 맞아 일을 그만두는 은퇴와 달리 퇴사나 휴직으로 휴식기를 갖는 일시적 은퇴 방식을 의미한다.

이들이 마이크로 은퇴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행'이었다.

11일 채용 플랫폼 캐치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 2191명 중 65%가 '마이크로 은퇴' 방식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사진=진학사 캐치]
11일 채용 플랫폼 캐치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 2191명 중 65%가 '마이크로 은퇴' 방식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사진=진학사 캐치]

11일 채용 플랫폼 캐치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 2191명 중 65%가 '마이크로 은퇴' 방식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반면, '전통적 은퇴'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한 이들은 35%에 그쳤다.

마이크로 은퇴를 시도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60%가 시도하고 싶다고 답했고, '잘 모르겠다'는 30%, '시도하고 싶지 않다'는 10%로 나타났다.

마이크로 은퇴를 시도하고 싶은 이유로는 국내외 여행(50%)이 가장 많았다. 이어 △취미생활(15%) △휴식 및 건강 회복(11%) △자기계발(8%) △커리어전환(6%) △새로운 경제활동(5%) △가족·친구와의 시간(4%) 순이었다.

시도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이들은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공백(32%)을 꼽았다. 다음으로 △경력 단절 우려(30%) △커리어 정체기(17%) △장기계획 차질(14%) △사회적 인식 부담(5%)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마이크로 은퇴를 실제로 고려 중인 응답자에게 언제쯤 시도할 계획인지 묻자, '언제든 필요할 때'가 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뒤(20%) △5년 뒤(17%) △3년 뒤(15%) △10년 뒤(10%) △2년 뒤(9%) △7년 뒤(4%) 등의 응답이 있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이직이 보편화되면서, 중간 휴식기를 갖는 마이크로 은퇴가 Z세대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는 전통적 은퇴 시점을 기다리기보다 주도적으로 삶의 방향을 설계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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