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보수, 이재명한테 잡아먹히면⋯여야 독재자들에게 고통받을 것"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를 우려하며, "여야 독재자들에게 끝없는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부선은 지난 10일 '김부선TV'에서 "나는 한동훈을 선택했다. 시간이 없다. 지금 대중은 성숙하고 똑똑하다"며 "계엄령을 선포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에서 똘똘 뭉쳐도 될까 말까한데 한동훈한테 인신공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하다간 이재명에게 잡아먹힌다"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여야 독재자들의 적대와 갈등으로 인해 끝없는 고통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수는 진보를, 진보는 보수를 공격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도 강조한 김부선은 "설령 그 사람(이재명)이 선하고 진실한 말을 한다 해도 나는 믿지 않는다. 내가 겪은 트라우마가 너무 크고 깊어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 "내 소원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라며 "종교나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한동훈을 지지할 수 있고, 내 딸과 언니는 이재명을 지지할 수도 있다. 이런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경제만 선진국이 되면 뭐 하냐. 우리나라 정신 수준은 아직 60년대에 머물러 있다"고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