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군의 인도·태평양, 한반도 지역 담당 사령관들이 주한미군을 감축하거나 철수할 경우 북한의 남침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2020년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손가락을 들어 간부들이 앉아 있는 쪽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e49de5a9784a0.jpg)
10일(현지 시간)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하거나 감축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침공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 주한미군을 상당 규모 감축할 경우엔 "분쟁에서 압도할 수 있는 우리 능력을 감소시킨다"고 우려했다.
![지난 2020년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손가락을 들어 간부들이 앉아 있는 쪽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fb0e6834b32c0.jpg)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역시 미 국방부에서 중국의 위협과 대만 침공, 미 본토 방어 등을 위해 주한미군을 줄이거나 '전략적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주한미군 감축은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주한미군)가 그곳에서 제공하는 것은 동해에서 러시아에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는 잠재력, 서해에서 중국에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는 잠재력, 그리고 현재 작동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미군이 주둔하는 '투자'에 대한 보상은 돈으로만 평가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난 2020년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손가락을 들어 간부들이 앉아 있는 쪽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d42ff472c7d05.jpg)
앞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이 해외 주둔 미군 감축 가능성을 묻자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우리는 유럽에 있는 군에 대해 비용을 내지만 많이 보상받지 못한다. 이것은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지난 2020년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손가락을 들어 간부들이 앉아 있는 쪽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9300a753b6d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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