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가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이동하는 가운데, 사저 인근에서 대통령 찬반 시위가 열리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단지 내부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입주민들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ea321d82cda22.jpg)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오후 5시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한 뒤 서초동 사저로 이동한다.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들은 관저에서 전 대통령 내외를 배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이 키우던 반려견과 반려묘 11마리는 함께 사저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날 아크로비스타 단지 내에는 입주자 동대표 일동 명의로 '대통령 내외분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려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다른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사저 부근 인도 곳곳에 'Yoon Again(윤 어게인)! 다시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단지 내부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입주민들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2c3ed898867fa.jpg)
아크로비스타 측 경비원들은 이날 외부인 통제를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건물 관계자와 입주민 일부는 사저 복귀 도중 벌어지는 시위, 소음 등 혼란 상황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사저 인근에서 예정된 윤 전 대통령 환영·반대 집회를 관리하기 위해 기동대 2개 부대를 배치해 대비하고 있다.
한편 현재 한남동 관저 앞에서도 지지자와 유튜버 10여명가량이 '자유민주주의 무조건 지키자' 등의 피켓을 들고 윤 전 대통령을 배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한때 유튜버들끼리 서로 고성과 욕설을 내뱉으며 소란이 발생했으나 큰 충돌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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