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코스피 상장기업인 유유제약이 3년 만에 자기주식 취득에 나선다.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차원으로 풀이된다.
유유제약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47만1142주, 20억원(주당 4245원) 어치의 자사주 취득을 의결했다.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14일부터 7월13일까지로 유진투자증권이 위탁투자중개업자로 참여한다.

유유제약의 자사주 취득은 지난 2022년 9월20일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이 완료되면 유유제약의 발행주식총수 대비 자사주 비중은 지난해 말 4.99%에서 7.8%로 늘어나게 된다.
유유제약의 자사주 취득금액 한도는 약 42억원으로 이번 자사주 취득 후에도 추가적인 매입 여력이 남아 있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최근 주가가 미국발 관세 전쟁 충격으로 급락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유유제약 주가는 지난 9일 장중 4050원까지 떨어지는 등 올해 들어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유제약은 1994년부터 29년 연속 현금배당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도 배당금 총액 약 20억원 규모로 보통주 100원, 우선주 120원의 결산 현금배당금을 지급했다.
유유제약 박노용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유유제약의 기업가치와 성장성을 신뢰하고 투자해주신 개인 투자자 등 주주 여러분들의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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