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1e15891917d08.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경기 광명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만 하루가 지난 가운데, 소방 당국은 마지막 실종자인 50대 근로자 구조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붕괴 24시간여가 지난 12일 오후 3시 30분 현재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현장 주변은 여전히 출입이 통제된 채 실종된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A씨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A씨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북부특수단, 한국인명구조견협회 등을 통해 구조견 7마리를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
또 대형 크레인 3대를 활용해 시설물을 인양하고 수색 대원들을 지하로 이동시키며 실종자를 찾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31분께 지하에 고립됐던 굴착기 기사 20대 B씨가 13시간여만에 구조되면서 현재 실종자는 A씨가 유일하다.
다만 B씨의 경우 휴대전화 통화를 통해 사고 초기부터 생존 여부와 고립 위치가 확인된 반면, A씨는 정확한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에 사고 현장에는 비와 강한 바람이 이어져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기상청은 사고 발생 지역에 내일(13일) 새벽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10∼40㎜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한 상태다.
구조당국은 이에 매몰지로의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해, 굴착기 등을 동원해 현장 주변에 배수로 공사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구조 작업도 다소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현장과 상부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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