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이동통신 3사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멤버십 혜택을 개편하고 있다. 알뜰폰(MVNO) 시장이 1만원대 5G 요금제를 등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자, 이통3사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집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SKT, AI 기반 추천 기능 도입…멤버십 혜택 다각화
![SKT T멤버십 4월 제휴사 확대 [사진=SKT]](https://image.inews24.com/v1/23368e7704d624.jpg)
SK텔레콤은 이번달부터 T멤버십에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용자의 소비 습관을 학습해 영화·외식·여행 등 상황별 맞춤 혜택을 자동으로 안내하는 기능이다. 예컨대 바다를 보러 간 날엔 근처 뷰 좋은 카페를, CGV 영화 티켓을 자주 이용한 고객에게는 현재 상영작 예매창과 함께 영화 콤보 혜택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SPC그룹(파리바게뜨·해피오더 등), 백미당, 셀퓨전씨, 파라다이스시티 등 다양한 제휴사를 추가하며 멤버십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T멤버십 고객은 해피오더 앱에서 월 1회 무료 배달과 10% 할인(하루 1회, 최대 5000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파라다이스시티 스파·테마파크, 셀퓨전씨 전제품 15% 할인 등 계절별 맞춤 혜택도 누릴 수 있다.
KT, 멤버십 포인트 한도 폐지…VVIP 혜택 상시 이용 가능

KT는 다음 달 8일부터 멤버십 포인트 한도를 폐지하며, 혜택 사용의 제약을 없앤다. VVIP 등급 고객은 연간 15만점 내에서 제한적으로 혜택을 쓰던 기존 방식에서 매월 3만원 이상 ‘VVIP초이스’ 혜택을 상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일반 등급 고객도 별도 포인트 적립 활동 없이 쇼핑, 카페, 베이커리 등 제휴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T는 '달.달.혜택'을 통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외식, 테마파크 제휴를 확대하고, 제휴처 20여 곳을 중심으로 중복 적용 가능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멤버십 전용 커머스 ‘마들랜’은 생활밀착형 상품으로 확대 개편되며, 영화 시사회, 도슨트 투어 등 VIP 대상 이벤트도 강화된다.
LGU+, 유플투쁠로 1100만 다운로드…1주년 맞이 특별 이벤트
![SKT T멤버십 4월 제휴사 확대 [사진=SKT]](https://image.inews24.com/v1/8264d6e0d1cb76.jpg)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월부터 운영 중인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기반으로 혜택을 정교화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특정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선착순 쿠폰 이벤트로, 1년간 누적 쿠폰 다운로드 수는 약 1100만 건에 달한다. 4월에는 스와로브스키 주얼리 체험, CGV 클라이밍 50% 할인, 레고랜드 1일 이용권, 뮤지엄L 1+1 입장권 등의 문화·나들이 혜택을 제공 중이다.
이번달에는 유플투쁠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추첨을 통해 인기 제휴사 쿠폰을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VIP·VVIP 등급의 멤버십 고객은 4월 유플투쁠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은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1주년 축하 메시지와 함께 받고 싶은 추가 쿠폰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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