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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박스오피스 2위 오른 韓 애니메이션…'예수의 생애' 돌풍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한국 제작사와 영화인들이 만든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미국 작품명 The King of Kings)가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사진=에인절 스튜디오(Angel Studio) 제공]
[사진=에인절 스튜디오(Angel Studio) 제공]

12일(현지 시간) 미국의 영화 흥행 집계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날 북미 약 3200개 극장에서 개봉한 '예수의 생애'는 하루 만에 701만275달러(약 100억 원)의 티켓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할리우트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 애니메이션의 개봉 첫 주 수입이 약 1800만달러(약 257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현상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의 신작 '아마추어', '드롭' 등 영화 등을 제치고 한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흥행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한국의 모팩 스튜디오가 만든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이다. 장성호 모팩 대표가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고 김우형 촬영감독이 제작했다.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가 어린 자녀들을 위해 집필한 '우리 주님의 생애'를 각색했다. 여기에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오스카 아이작, 피어스 브로스넌, 케니스 브레너, 우마 서먼, 마크 해밀 등이 목소리로 연기했다.

할리우드 매체들은 이 애니메이션의 북미 배급을 맡은 에인절 스튜디오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의 소형 독립 배급사로 분류되는 에인절 스튜디오는 2023년 저예산 스릴러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으로 북미에서만 1억8400만달러(약 2624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리며 흥행 기록을 쓴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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