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삼성SDS는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전산장비 교체 및 전환 사업을 마무리하고 신규 유니패스(UNI-PASS) 를 개통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SDS 타워 전경. [사진=삼성SDS]](https://image.inews24.com/v1/f27e954af1052a.jpg)
유니패스는 관세청이 개발한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이다. 수출입 통관, 물류, 여행자 통관, 세금 징수, 위해물품 차단 등 관세청의 모든 대국민 업무와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우리나라 무역·물류 산업의 핵심 인프라다. 기재부, 국토부, 산업부 등 135개 기관 및 수출입기업, 선사, 항공사 등 26만개 업체 등과 연계되어 수출입 통관, 물류 등 모든 관세행정업무를 처리한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노후화된 유니패스의 전산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업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전환해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총 1060억 원의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됐다. 2015년부터 10년 이상 사용해 노후화 된 전산 장비를 전면 교체하고 고도화함으로써 전자상거래 등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출입 물류에 큰 마비를 초래할 수 있는 시스템 장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약 등 위해물품 선별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등 빅데이터, AI 인공지능 등 최신 첨단기술을 관세행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향후 관세행정에서의 첨단기술 활용가능성을 확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수입신고서 자동처리 속도는 2.5배, 수출신고서 처리 속도는 1.8배, 환급신청서 처리 속도는 1.6배 빨라졌다. 공공데이터에 대한 동시 처리 능력이 3배 증가하면서 화물통관진행정보 등 관세청이 개방하고 있는 공공데이터를 더 많은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분석 성능도 2.7배 개선되면서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의 결합 및 추출이 용이해짐에 따라 밀수, 불법 무역, 관세 포탈 등 국가 경제에 위협이 되는 불법 행위에 대한 정보 분석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S는 "컨소시엄은 2년여에 걸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규 관세정보시스템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통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관세청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 구축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신속·편리하면서도 안전한 전자상거래 통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 전자상거래 전용 통관플랫폼 구축 사업은 지난 1월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업 기간은 2026년 11월(예정)까지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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