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결혼할 의향이 없거나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남성은 '결혼생활 비용 부담'을, 여성은 '기대에 맞는 상대가 없어서'를 꼽았다.
![결혼할 의향이 없거나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남성은 '결혼생활 비용 부담'을, 여성은 '기대에 맞는 상대가 없어서'를 꼽았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OlcayErtem]](https://image.inews24.com/v1/ce215b11b55b33.jpg)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4일 발표한 제2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전국 20∼44세 2000명(미·기혼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혼 남성의 41.5%, 미혼 여성의 55.4%는 결혼 의향이 없거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에 대해 남성은 '결혼생활 비용 부담(25.4%)' '독신생활이 좋음(19.3%)' '결혼보다는 일 우선(12.9%)' '기대에 맞는 상대 없음(12.1%)' '소득 부족(10.4%)' 등을 차례로 꼽았다.
여성의 경우에는 '기대에 맞는 상대 없음(19.5%)' '독신생활이 좋음(17.0%)' '결혼보다 일 우선(15.5%)' '가부장적 가족 문화·관계가 싫음(12.3%)' '결혼생활 비용 부담(11.6%)' 순으로 답했다.
결혼 조건에서도 남녀의 생각 차이가 존재했다.
![결혼할 의향이 없거나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남성은 '결혼생활 비용 부담'을, 여성은 '기대에 맞는 상대가 없어서'를 꼽았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OlcayErtem]](https://image.inews24.com/v1/0fbcd6aa84dec5.jpg)
남성은 여성이 갖춰야 할 결혼 조건으로 '육아·가사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97.3%로 가장 많이 꼽았지만, 여성 스스로는 86.6%만 이 응답을 택했다. 남성이 '전세 자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남성보다 여성이 6.5%포인트 더 많이 하고 있었다.
출산에 있어선 미혼 남성의 41.6%, 미혼 여성의 59.1%가 의향이 없거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자녀 양육의 경제적 부담(남 34.1%·여 23.2%)' '자녀가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서(남 23.7%·여 23.6%)'를 언급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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