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국민의힘의 단일화가 이뤄져도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국민의힘 간 단일화가 이뤄져도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TV조선 '강적들']](https://image.inews24.com/v1/8cce008e26a35f.jpg)
우 전 의원은 지난 12일 TV조선 '강적들'에서 "이 의원은 이미 국힘에서 당대표를 지냈고, 완전히 새로운 인물은 아니"라며 "이 의원과 국힘 대선 후보가 단일화하면 보수 세력이 결집할 순 있겠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중도 확장 효과를 봤듯, 이 의원 역시 단일화 상대에 따라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줄 수는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선거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우 전 의원은 "우리도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했지만, 결국 안 후보가 윤 후보와 단일화해 굉장히 암담한 상황이었다"면서 "그럼에도 이 후보는 간소한 차인 0.73%로 석패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상 대선에서도 이 정도 차로 (국힘이) 이겼는데, 지금은 계엄령과 탄핵 등으로 인해 책임을 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 내쫓았던 인물(이준석)이 다시 합류한다고 해도 승리를 담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국민의힘 간 단일화가 이뤄져도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TV조선 '강적들']](https://image.inews24.com/v1/30847392726fe4.jpg)
그는 또 "안철수 국힘 의원에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어떤 직책도, 내각 진출도 없었는데 철저히 배제당한 것 아니냐'고 직접 묻자, '나도 그렇게 당할 줄 몰랐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단일화 과정에서 '이 의원의 정치적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느냐', '다음 대통령을 약속할 수 있느냐'는 문제도 있다"며 "국힘이 상당한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지만, 이러한 수고에 비해 이 의원과의 단일화가 이번 대선에서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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