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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호텔신라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등급 'AA-'…면세 실적 저하로 차입 부담 증가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호텔신라의 등급전망(Outlook)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회사의 장기신용등급은'AA-'다. 이는 호텔신라의 면세 부문 실적 저하로 영업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면서 차입 부담이 커진 탓이다.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16일 "호텔신라가 지난해 면세 부문에서만 75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점을 고려해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종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의 영업이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면세 부문은 중국 단체관광객의 방한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부터 현재까지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 기간 감면됐던 공항면세점의 임차료 정상화도 실적 악화에 한몫했다.

호텔신라의 차입 부담이 확대된 점도 등급전망 하향조정한 이유다. 회사의 순차입금/EBITDA(에비따)는 2023년 말 5.3배에서 작년 말 9.9배로 1년 만에 크게 확대됐다. 면세사업 부진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되면서 현금창출력이 크게 위축된 탓이다.

황종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신규 호텔 오픈과 약 500억원의 인천공항 임차보증금 잔여분이 납부 예정인 것을 고려하면 영업실적 개선을 통한 재무 부담 완화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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