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미약품그룹 4자 연합의 한 축인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라데팡스)가 그룹의 선진 경영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 [사진=라데팡스파트너스]](https://image.inews24.com/v1/4697e3a7e876e8.jpg)
이날 라데팡스 측은 "당사는 지난해 12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4자 연합을 결성해 불안정한 지배구조로 기업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그룹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약속했다"며 "지주사 주요주주로서 지배구조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적극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데팡스는 최근 한미사이언스의 주가 하락은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공매도 재개 등 회사의 본질 가치와 무관한 현상이라며 주요주주의 책임 일환으로 장내 매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라데팡스 관계자는 "한미약품그룹은 한국형 선진 경영체제를 도입해 전문경영인의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주주는 지분에 비례해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경영인 체제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묻는 감시자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주주, 임직원 및 관련 사회동반자들 모두의 이해관계를 조화롭게 조율하는 투자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지난달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 분쟁 종결을 선언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 한미약품그룹은 한국형 선진 경영 체제를 도입해 전문경영인의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라데팡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킬링턴유한회사는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장내에서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장내 매수해 지분율이 9.53%에서 9.81%로 올랐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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