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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창사 첫 '비상 경영'⋯임원 주말 출근·조직 슬림화


"올해 1분기 실적 내부 목표치 못 미쳐"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무신사가 2012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비상 경영 체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해 1조원 매출 달성과 흑자 전환을 이뤄냈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이 내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여파다.

무신사 로고. [사진=무신사]

17일 업계에 따르면 박준모 무신사 공동대표는 지난 15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에서 비상 경영 체제를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여러가지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이고, 무신사가 임하는 비즈니스의 복잡도도 높아지고 있어서 더 큰 위기가 오기 전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비상경영의 기간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알 수 없으며, 과감한 투자와 잘 짜여진 계획대로 실행해 나간다면 현재 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무신사 측은 구조조정이나 희망퇴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재무 건정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내실을 다지는 차원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는 비상 경영 기간 임원들에 대해 주말 출근을 지시하고, 조직별 슬림화를 통해 운영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다.

무신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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