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32(2020=100)로 전월(120.33) 대비 큰 변화는 없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으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최근 추세를 살피기 위해 주 지표로 전월 대비 수치를 사용한다.
세부적으로는 1차 금속제품은 0.8% 상승했다. 금괴 가격은 전년 대비 51.3%나 급등했다.
축산물(1.8%)과 수산물(0.5%)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돼지고기(6.1%), 달걀(6.8%) 등의 가격 상승이 컸다.
반면 석탄·석유제품은 4.3%의 하락을 보였다. 경유(-5.7%), 휘발유(-5.8%) 등 에너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금융·보험 서비스가 1.5% 하락했다. 호텔·외식 등 음식점·숙박 서비스는 0.5% 상승했다.
산업용 도시가스가 2.7%, 증기 1.1%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부문 전체가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 외에 다른 물가지수들도 비슷한 흐름이다. 국내 공급 물가는 원재료(-1.0%) 하락에도 중간재(0.1%)와 최종재(0.3%) 상승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공산품 수출이 0.6% 상승하며 총산출 지수를 끌어올렸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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