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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대미 수출 14% 감소…'경제특명전권대사' 파견해야"


"단합된 지지·신뢰 통해 협상력 극대화 필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두의 성평등, 다시 만난 세계' 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여성 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4.21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두의 성평등, 다시 만난 세계' 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여성 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4.21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폭탄 정책으로 인해 우리나라 대미 수출이 14% 급감한 것을 두고 "지금 즉시 '경제특명전권대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와 정부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트럼프 관세 직격탄을 맞아 대미 수출이 14% 감소했다"며 "그토록 주장했던 '수출방파제·경제특명전권대사'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던 정부가 이제야 짐을 챙겨 부랴부랴 미국으로 날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에 허덕이던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이미 수개월 동안 만반의 준비를 마친 미국과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나"면서 "협상을 벼락치기 공부, 기출문제 풀이 정도로 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최 부총리를 향해선 "경제 외교 협상은 치밀하고 담대해야 한다"며 "한 건 한 건 세밀하게 살피고 숙고할 것은 숙고해 단기적인 위기 대응과 함께 그 이상의 중장기적인 국익을 고려한 노련한 협상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야정을 향해서도 "지금 즉시 '경제특명전권대사'를 파견한다"며 "단합된 지지와 신뢰를 통해 '경제특명전권대사'의 협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졸속 협상 여지를 차단하고, 한미 소통 채널의 완전한 복원을 추진해야 한다"며 "따로 움직이면 각개격파 당하는 만큼, 모두가 하나여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치계와 경제계가 더 큰 '원팀'이 되어야 한다"며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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