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오는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cbdc1bae2f34ef.jpg)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5월 2일이 임시공휴일 지정되는 것에 대한 글이 쏟아지고 있다. 엑스(X·구 트위터)에서도 '임시공휴일'이 대한민국 트렌드 태그에 떠오르며, 4000개 이상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목요일로 2일이 금요일이다. 3~4일은 주말이며, 5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자 어린이날, 6일은 대체 공휴일이다. 따라서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총 엿새를 쉴 수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5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6월 3일 조기 대통령 선거일이 이미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상황에서, 연속된 공휴일 지정에 정부가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지난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불과 2주 전에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던 선례를 들어, 이번에도 같은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는 기대의 목소리도 있다.
![오는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e7f4d573722d7c.jpg)
대체로 직장인들은 5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연차 없이 긴 연휴를 즐길 수 있어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에 반해, 자영업자들은 연휴가 길어지면 오히려 영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구정 연휴 당시에도 정부는 내수 진작과 민생 회복을 명분으로 임시공휴일을 지정했지만, 해외여행 수요가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내수 진작 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회의적인 평가가 나왔다.
![오는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5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86e600977e8871.jpg)
한편, 임시공휴일은 대통령령 제24828호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부가 수시로 지정하는 공휴일이다. 특정한 목적에 따라 날짜를 지정한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2022년 1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은 임시 공휴일에 유급휴가를 줘야 하고, 이날 근무하면 주중 평일에 대체 휴가를 쓸 수 있다.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는 여당과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의 협의를 거쳐, 인사혁신처가 국무회의에 안건으로 올리고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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