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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덕수 추대론'에 "당 내부 '진짜 실력' 믿어야"


"자유·법치의 가치, 당 안에 있어"
"외부 용병만 기웃거려선 백약이 무효"
"다만, 국민이 원하면 단일화할 수 있어"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덕수 추대론'과 관련해 "우리 안의 '진짜 실력'을 믿지 못하고 외부 용병만 기웃거려서는 백약이 무효"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대구 중구 대구시의회 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대구 중구 대구시의회 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에서 "용병론, 빅텐트론으로 판 흔드는 팀킬은 당과 후보, 보수정치를 모두 죽이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법치, 대한민국 재건의 답은 바로 우리 안에 있다"며 "지금껏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일구고 지켜온 가치는 우리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 뛰는데 감독이 '외부 영입'만 외치면 팀은 망한다"며 "지도부가 중심을 잘 잡고 우리 안의 승리 카드로 이 위기를 극복해 국민과 나라를 지키고 살릴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나 후보는 전날(21일) 출연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대행이 대선 출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 데 대해 "당당하지도, 정직하지도 못하다"며 "뒤늦게 와서 대통령, 지도자로서의 검증은 피하고 그냥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경선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이날 SBS 유튜브 정치스토브리그'에서도 "국민의힘 경선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섭섭하다"며 "TV를 틀어보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만큼 (많이) 나오고 우리는 작은 시간을 나눠서 8명이 한다. 열정이 보이겠나. 힘들다"고 털어놨다.

다만, 자신이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될 경우 한 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저는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선 "한 대행이 국민의힘 경선에 같이 참여하면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국민의힘 후보와 같이 토론해서 국민께 더 큰 비전을 만들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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