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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쩍 않던 '푸틴'도 트럼프 압박에 무너졌다?⋯러, 우크라이나에 회담 제안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양자 회담 가능성을 언급, 대화 의지를 내비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9일 러시아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9일 러시아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언제나 평화적 이니셔티브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왔다"며 "우크라이나 지도자들도 같은 입장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대화를 제안한 건 지난 2022년 침공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민간인 공격을 중단하기 위한 논의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측과의 협상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9일 러시아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 공식 홈페이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지만,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밤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민간인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지켜왔다"며 "러시아로부터의 명확한 답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어떤 대화에도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9일 러시아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타협하도록 끊임없이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일각에서는 양측의 발언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적 압박에서 나온 것이라고 봤다. 트럼프 정부는 양국이 휴전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중재 노력을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초기 몇 주간을 제외하면, 양국 간 직접적인 대화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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