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이달 들어서도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걱정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농·축·수산물과 공공요금 등 물가 상승 전망도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의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현재생활형편(87)과 생활형편전망(92), 가계수입전망(96) 등 주요 항목은 전월과 같거나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4에서 105로 1포인트(p) 상승했다. 여전히 소비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CI)는 93.8로 전월 대비 0.4p 상승했다. CCC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주택가격전망CSI은 전월 105에서 이번 달엔 108로 3p 상승했다. 지난해 11월(109) 이후 최고치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재지정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한다.
물가수준전망CSI도 149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년 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3.3%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기대인플레이션은 2.8%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미칠 주요 품목 비중은 농·축·수산물(52.5%), 공공요금(44.4%), 공업제품(38.3%)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 공업제품(+7.1%p) 비중은 늘었다. 석유류제품(-5.2%p), 공공요금(-4.4%p) 비중은 줄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영향으로 해석한다.
현재 생활형편CSI(87)과 생활형편전망CSI(92), 가계수입전망CSI(96)으로 전월과 같았다.
현재경기판단CSI는 52로 3p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1로 2p 낮아져 가계 재정 걱정이 커졌다. 금리수준전망CSI도 96으로 전월 대비 4p 상승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