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 '정부효율부(DOGE)'를 주도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달부터 정부효율부 업무를 줄이고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모든 것에 옳았다!"는 문구가 적힌 모자를 쓰고 백악관 내각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a7b45fcef15bf.jpg)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테슬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부 내에서 DOGE의 주된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며 "다음 달, 5월부터는 그 작업에 할애하는 시간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우리가 중단시킨 낭비와 사기가 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통령이 원하고 유용하다고 판단되는 한, 매주 1∼2일은 정부 업무에 쓸 것"이라며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테슬라에 할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테슬라는 1분기 매출액을 193억 4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9% 감소한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211억 1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트럼프는 모든 것에 옳았다!"는 문구가 적힌 모자를 쓰고 백악관 내각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86d98dd7bc24a.jpg)
머스크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실세'로 주목받았으나 최근 상호관세로 인한 혼란 속에서 정치 활동에 매진해 경영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머스크의 컨퍼런스콜 발언 이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상승하고 있다. 머스크는 발언에서 "나는 테슬라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극도로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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