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인텔이 관료주의 극복과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의 20%, 약 2만명을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이번 주 이 같은 내용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인텔의 이번 조치는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설계한 회생 계획의 일환"이라며 "장기간 사업적 어려움을 겪은 인텔이 운영절차를 간소화하고 엔지니어링 중심 문화에 집중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립부 탄 CEO는 지난달 취임 후 경영진과 중복된 직책 정리해고, 핵심 프로젝트 집중, 기술과 제품 중심 접근방식을 강조하고 있다.
인텔의 구조조정은 지난해 8월 1만5000명 감축에 이어 1년새 두 번째다.
행정, 영업, 마케팅, 지원 부서 등 비(非) 엔지니어링 직군이 주된 감축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직원 수는 지난해 12월28일 기준 10만8900명이다.
블룸버그는 "인텔 본사와 알테라 직원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며 "이번주 발표할 2만명 이상 감축 계획은 회사의 모든 중간관리자 수를 초과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텔은 오는 24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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