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건축은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종합예술입니다. 시대의 예술성과 시대정신도 담아냅니다. 공간 하나하나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꿈과 희망은 물론, 삶의 형태들도 담아내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이 바른 주거 문화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입니다."
김원시 대성건설 회장은 24일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진출 첫 작품인 '강동 비오르' 건축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대성건설이 강동구에 선보인 도심 속 컨템포러리(Comtemporary) 아파트인 강동 비오르는 강동구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힌다.
![김원시 대성건설 회장. [사진=대성건설]](https://image.inews24.com/v1/8d9572f93569f4.jpg)
강동 비오르의 가장 큰 차별점은 라멘구조다. 라멘구조는 입주자가 자유롭게 내부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천장이 높아 층간 소음에서도 자유롭다. 다만 대부분의 건설사는 건설 비용 부담을 이유로 벽식 아파트를 선택한다.
비용 부담에도 라멘구조를 선택할 수 있던 건 대성건설이 68년간 쌓아온 기술력 덕분이다.
김 회장은 "대성건설의 기술적 자부심의 기반은 바로 특급기술자로, 전체 직원 절반 이상이 건축·토목·조경 분야 특급기술자들"이라면서 "오랜 역사 동안 회사를 지탱해 온 것도 이들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해도 절대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대성건설 계열사로 강동 비오르 공급을 맡은 '디에스글로벌' 김근환 사장이 비오르를 선택한 것도 대성 건설의 기술력을 신뢰해서였다.
부산에서 터를 닦은 중견 건설사인 대성건설은 역사가 길다. 1956년 창립해 70주년을 앞두고 있다. 신양산 S/S 제어동, 세종시 도시형생활주택,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시설 확충, 사직동 의료시설 등 부산 경남 지역에서 다수의 건축 프로젝트 경험을 쌓았다.
토목 부문에서도 다양한 실적을 쌓으며 기초 체력을 길렀다.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2단계 항만배후단지, 전남 곡성 운곡 특화 농공 단지, 부산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공사, 경북 영천 금호일반산업단지, 충남 아산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인천항 연안부두 수제선 정비 등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수상 경력도 많다. 자랑스런 건설인 상, 북부산세무서장 표창, 환경부 장관상, 건설의 날 산업포상, 부산도시공사 사장상, 2024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에서 터를 닦았지만, 전국구에서 인정받고 있다.
김 회장은 "작더라도 아름다운 건물을 짓는 일, 그래서 도시를 예쁘게 만드는 것, 그것이 건설사로서 할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의 꿈은 더욱 커졌다. 그는 "비오르와 같은 아파트를 꾸준히 공급해 도시와 환경을 풍요롭게 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모자람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건설하는 강동 비오르는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다. 5성 호텔급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방이나 욕실, 가구 등에도 해외 유명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하이엔드 아파트로 꼽힌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인근인 데다 천호대로나 올림픽대로와 가까워 교통 편의성도 높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