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간부의 딸 결혼식에 직원들이 '가마꾼'으로 동원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90bfbfe45dfdd.jpg)
26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전의 한 공원에서 코레일 본부장 A씨의 자녀 결혼식이 열렸다. 전통 혼례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A씨의 부서 소속 남자 직원 4명이 신부가 탄 꽃가마를 메는 가마꾼 역할을 맡았다.
A씨는 직원들이 선의를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직원을 왜 사적인 행사에 동원하느냐", "자발적이었다 해도 상급자가 나서서 말렸어야 할 일" 등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에 코레일 측은 사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윤리 경영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부 노무법인에 감사를 의뢰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파악하고, 결과에 따라 징계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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