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경북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SFTS는 논이나 밭 등 야외 작업 과정에서 진드기를 통해 감염될 우려가 높은 병이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https://image.inews24.com/v1/31fb2913ec38ca.jpg)
27일 경북도는 지역에서 SFTS으로 70대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이달 초 쑥을 캐러 다녀온 뒤 어지럼증, 근육통, 식욕부진 증상이 있어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 지난 20일 사망했고 사망 이후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경북에서 SFTS로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SFTS는 4~11월 주로 발생한다.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뒤 5~14일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치명률이 높은데다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주의해야 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논·밭 작업, 등산, 골프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야외활동 이후 2주 이내 고열·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