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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대규모 외상매출채권 없어⋯가치 '0' 아냐"


9일 추가 입장문 발표⋯유동성 의혹에 조목조목 반박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홈플러스가 최근 불거진 대규모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등 유동성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5일 서울 관악구 홈플러스 남현점 입구 모습.[사진=아이뉴스24 DB]

홈플러스는 9일 추가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는 상품을 매장과 온라인에서 현금 판매하기 때문에, 대규모 외상매출채권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그렇기에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대출 또한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제기된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가 3조원의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300억원을 빌렸다는 의혹에 대한 해명이다.

또 '국민연금이 홈플러스 보통주를 손실 처리하고 일부 다른 평가사들이 홈플러스의 가치를 '0'으로 봤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는 보통주를 원금 대비 60%(약 40% 할인된 가치)로 평가하고 있다"며 "보통주 투자금 중 MBK파트너스3호의 투자금은 약 5000억원이고 나머지는 공동투자자들의 투자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이 내부적으로 보통주를 0으로 평가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국민연금 등 우선주 투자자는 우선주에 대해 누적 잔액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은 금액만으로도 홈플러스의 기업가치는 1조원이 넘는다. 보통주 평가를 이유로 기업가치가 0원이라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회수 불능이 예견된 ABSTB(전단채)나 기업CP를 발행한 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리테일 투자자에게 판매한 주체는 증권사들로 홈플러스는 해당 상품 판매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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