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오는 24일 통신사 해킹 청문회에 김영섭 KT 대표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를 비롯해 이동통신 3사 C레벨을 증인으로 부른다.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회의실에서 방송 미디어 통신 거버넌스 개편 공청회가 진행되고 잇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e54f5ab859921.jpg)
17일 국회에 따르면 과방위는 오는 19일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총 6인의 청문회 증인 출석건을 의결한다. 6인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 부사장(CISO),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 상무(CISO),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전무(CISO) 등이 포함됐다.
국회가 통신사 최고경영진과 보안책임자들의 출석을 추진하는 것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정보 유출 사고와 무단 소액결제 사고 때문이다.
KT는 가짜 기지국을 통한 가입자 IMSI 정보 유출과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서버에 침투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외주 서버 관리업체인 시큐어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피해를 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휘말렸다. SK텔레콤은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개인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갔다.
청문회에서는 통신사 해킹 사고에 대한 송곳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KT, LG유플러스 대표가 증인 명단에 포함된 반면 앞서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 출석했던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번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사고 원인 분석과 보안 투자 수준, 해킹 경로 차단 방안, 피해자 보상 체계 등이 청문회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과방위 관계자는 "단순히 사고 경위를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이동통신 3사의 보안 체계와 사고 대응 역량 전반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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