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KT 소액결제 침해사고 등과 관련해 19일 KT 사옥을 방문했다. 과방위 의원들은 김영섭 KT 대표에게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다", "이해가 불가능한 사고", "대응이 미숙했다"고 지적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KT 소액결제 침해사고와 관련해 19일 오후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김영섭 KT 대표(왼쪽)가 김현 과방위 여당 간사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a4a2927554ca9.jpg)
이날 오후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 일동은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를 찾아 현장조사에 나섰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비롯한 김현 더불어민주당 여당 간사, 이주희 민주당 의원, 김우영 민주당 의원, 이훈기 민주당 의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참여했다.
KT에서는 김영섭 대표를 비롯한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황태선 정보보안실장,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 김광동 CR실장, 황태선 정보보안실장 등이 참여했다. 최우혁 민관합동조사단장과 이동근 부단장 등 합조단 관계자도 배석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현장조사 모두발언에서 "이번 해킹 사태와 관련해 자료 요청을 많이 드렸지만 자료가 오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제출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KT 측에서 4개의 서버 침해 흔적 관련해 자진신고하지 않았느냐"며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해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간사 발언에서 김현 의원은 "지난해부터 또는 그 이전부터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해킹 침해사고로 많은 국민들한테 피해가 갔다"며 "KT는 유무선 사업자로서 굉장히 오랫동안 국민들 속에서, 통신 사업을 통해 이익을 보고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 아니냐. LG나 SK보다 훨씬 더 많은 투자와 관리가 선도적으로 이뤄졌어야 되는 통신사"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고, 이해가 불가능한 사고가 벌어졌고, 대응도 대단히 미숙하게 되고 있다. 대처하는 방식이 납득이 안 간다. 그래서 긴급하게 저희가 오게 된 것"이라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답변해달라"고 요청했다.
과방위 KT 현장 조사는 모두 발언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과방위는 KT 현장 조사 이후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롯데카드 사옥도 방문할 예정이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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