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 KT와 롯데카드 등 통신·금융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해킹 사태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7ad0ea5465d19.jpg)
이날 증인으로는 김영섭 KT 대표이사와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출석했다. 롯데카드 최대주주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불참했고, 윤종하 부회장이 대신 자리했다. 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부사장),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전무),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등은 참고인으로 참석했다.
KT는 이달 초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한 정보 유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여전히 정확한 개인정보 유출 경로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KT는 18일 브리핑에서는 대상 고객을 2만여 명으로 확대하고, IMSI뿐 아니라 단말기식별번호(IMEI)와 휴대전화 번호까지 빠져나갔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롯데카드 역시 초기 신고보다 훨씬 큰 피해 규모가 드러났다. 온라인 결제 서버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당초 밝힌 1.7GB가 아닌 200GB가량의 정보가 빠져나간 것이다. 297만명의 신용정보가 유출됐으나, 이 중 대다수는 제한적 노출로 부정사용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잎사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롯데카드 증인들의 출석 여부에 따라 필요 시 추가 청문회를 열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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