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행정안전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됐던 647개 서비스 중 일부 시스템 46개 등을 복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46개 (행정정보) 서비스가 정상화됐다"며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정부24와 우체국 금융서비스도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개를 숙여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2f4c594f51aec.jpg)
윤 본부장은 "이번 장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인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정자원 화재로) 전소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바로 재가동이 쉽지 않다"면서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 복구를 추진해 최대한 신속하게 대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말이 지난 오늘부터 민원 행정수요가 늘어나고, 국민 불편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회의에서 각 부처 지자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 발생 이후 중단됐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가 순차적으로 재가동되면서 복구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개를 숙여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9a88fad60961a.jpg)
그러나 주요 정보시스템 96개가 전소된 전산실 내 있었고, 대구센터로 이전해 재가동까지는 약 2주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전체적인 서비스 정상화까지는 상당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윤 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이후 96개 시스템이 이전될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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