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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소된 96개 시스템, 대구 이전 구축까지 4주 소요될 듯"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전소된 국민신문고 등 96개 시스템에 대한 복구가 약 4주 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행정안전부 차관)은 29일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화재의 직접 영향을 받은 96개 시스템은 대구 민간 클라우드 구역에 설치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출입구에 모바일 출입증 사용 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출입구에 모바일 출입증 사용 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정보 자원 준비에 2주, 시스템 구축에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대구센터 입주 기업의 협조하에 최대한으로 일정을 당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기간 장애가 예상되는 96개 시스템은 대체 수단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민신문고, 통합보훈 등 민원신청 시스템은 방문·우편 접수 등 오프라인 대체 창구를 운영 중이며 국가법령정보센터는 대체 사이트를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는 수기처리 절차를 마련하는 등 국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장애관련 안내 문자 등을 악용한 스미싱과 같은 온라인 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공지하고 관계부처와 협업해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국정 자원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장비 67대와 인력 242명을 투입, 약 10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22시간 만에 완진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출입구에 모바일 출입증 사용 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인근에서 현장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화재로 인해 정부24, 국민신문고, 행정안전부, 정보공개포털 등 각종 국가서비스가 마비됐고 이로 인해 우편, 신분증 확인, 부동산 계약, 민원 처리, 등본 발급 등 곳곳에서 불편을 겪는 국민들이 속출했다.

이후 정부는 시스템 복구 작업에 돌입했으며 이날 오후 12시 기준 장애가 발생한 647개 시스템 중 62개 시스템이 복구돼 가동됐다. 이 중 1등급 업무는 16개로 약 44.4%가 정상화됐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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