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각종 국가 전산시스템이 마비된 가운데 정부가 화재 피해를 본 1등급 시스템 중 절반 이상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0일 오전 6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피해를 본 1등급 시스템 36개 중 21개(58.3%)가 정상화됐다고 발표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우편 서비스가 대부분 재개된 가운데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추석을 앞두고 배달된 우체국 소포 등 택배물품들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b559d4c7d6262.jpg)
1등급 정부 전산 서비스 시스템은 업무 영향도, 사용자 수, 파급도 등을 합산해 총 점수가 90점 이상인 중요한 정보시스템을 말한다.
이로써 화재 발생 이후 마비됐던 정부 시스템 647개 중 현재까지 총 85개(13.1%)의 시스템 운영이 재개된 상태다.
명절을 앞둔 상태에서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인터넷우체국' '우편물류' 등이 우선 복구됐으며 '사회보장정보 포털' 등 사회복지 관련 서비스도 운영이 재개됐다.
국민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공지 사항을 통해 복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우편 서비스가 대부분 재개된 가운데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추석을 앞두고 배달된 우체국 소포 등 택배물품들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fe4c56833d440.jpg)
정부는 시스템 정상화까지 서비스별 대체수단을 제공하고, 납부기한 연기,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다.
윤호중 중대본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무엇보다도 투명한 복구 작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정부 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피싱 범죄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범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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