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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전산 시스템 마비 엿새째⋯복구율은 15.1%에 그쳐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마비된 가운데, 복구 작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으나 시스템 복구율은 아직 10%대에 그치고 있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피해를 본 647개 정부 시스템 중 총 99개 시스템이 재가동됐다고 밝혔다. 전체 복구율은 15.1%다.

정부가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서비스 복구작업에 나선 가운데 1일 서울 한 주민센터에 행정정보시스템 일부 중단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서비스 복구작업에 나선 가운데 1일 서울 한 주민센터에 행정정보시스템 일부 중단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업무 영향도, 사용자 수, 파급도 등의 합산 점수가 90점 이상인 '1등급 정부 전산 서비스 시스템'의 복구율은 58.3%(36개 중 21개 복구)다.

특히 정부는 어제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이 복구돼 임금 미지급이나 지연지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전했다.

또 '119 이동전화수동조회' 기능이 정상화돼 119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대전본원 2층부터 4층까지 위치해 있으나 화재가 발생한 5층과 연계돼 복구에 어려움이 있는 시스템이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공주센터에 소산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도 상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행정서비스 복구작업에 나선 가운데 1일 서울 한 주민센터에 행정정보시스템 일부 중단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정부는 오늘부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했다. 행정안전부 차관이 현장상황실장을 맡아 647개 시스템별 복구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복구를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본부장은 아울러 "부처가 책임지고 총력으로 대응해 소속 외청과 산하·공공기관의 시스템 장애로 인한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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