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 시스템이 마비돼 복구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11일까지 화재로 녹아내린 전원장치를 완료한다"고 전했다.
2일 행정안전부는 "전날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장애가 난 행정정보시스템 복구를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들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출입구에 모바일 출입증 사용 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7b59a033540a5.jpg)
정부는 또 "화재로 인해 분진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 분진제거에도 속도를 높인다. 당초 2주보다 절반을 단축한 오는 5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데이터 백업 및 이관도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한다"며 "직접 피해를 입은 7-1전산실 내 시스템들은 대구 센터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구역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센터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 인력을 추가 보강해 투입하고, 부족한 예산은 예비비를 투입한다"고 부연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출입구에 모바일 출입증 사용 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705f4d4fc5f89.jpg)
김 차장은 논의된 단축 방안들을 챙겨 복구를 지휘하며 "금번 장애의 극복이 국가 정보자원 인프라 혁신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 중 이날 오전 6시 기준 110개 시스템이 복구돼 운영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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