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숨진 데 대해 애도를 표했다.
그는 3일 오후 SNS를 통해 "공직자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국민과 함께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고인께서는 국민의 불편을 하루빨리 해소하고 국가의 기능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밤낮없이 자신의 책무를 다했다"면서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국가가 위기를 극복하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하고 노력했던 고인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유가족 여러분과 행정안전부 동료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전날(3일) 오전 10시 50분쯤 세종시 어진동 중앙동 청사 인근 바닥에서 행안부 소속 공무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에 따르면, A씨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건 수사 대상이나 참고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5층 전산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불이 나 배터리 384개와 서버가 불에 타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마비됐다. 경찰은 대전경찰청에 전담팀을 꾸리고 강제수사에 착수, 이날까지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 현장 업체 관계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08e454eee2f3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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