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소액결제 침해와 서버 해킹 사고를 겪은 KT의 9월 이동전화 가입자가 약 3000명 순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SKT 대리점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552da34094a6e.jpg)
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KT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9만6512명으로, 전월 대비 5582명(6.1%) 증가했다. 그러나 KT를 떠난 고객이 더 많았다. 같은 기간 KT에서 SK텔레콤으로 5만2872명, LG유플러스로 2만5470명, 알뜰폰(MVNO)으로 2만1162명이 이동했다. 결과적으로 KT의 9월 순감 규모는 2992명이다.
업계는 소액결제 침해와 서버 해킹 사건이 가입자 이탈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KT는 지난달 소액결제 피해자 362명에게서 총 2억40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관리 부실이 드러났고, 외부 보안업체에 의뢰한 서버 전수조사에서도 침해 흔적이 추가로 확인됐다.
반면 경쟁사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은 14만6073명이 번호이동하며 1만3224명 순증했고, LG유플러스도 10만6230명의 이동 실적을 기록하며 4453명 순증으로 전환했다.
9월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64만3875건으로 전월 대비 743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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